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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까국밥 전포동돼지국밥JMT인집

무보까국밥 전포동돼지국밥JMT인집

안녕하세요 저녁이 되니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이런 날 몸도 마음도 녹여줄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방문하는 무보까 국밥집을 갔다 왔어요

그리고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무보까 라는 뜻은 먹어볼까 라는 뜻으로

경상도 사투리 입니다 

 

위치는 서면과 가까운 전포동에 

있습니다 가시려면 위치확인 

한번 하고 방문하세요

테이블에 자리 잡자마자 바로

눈에 보이는 양념통입니다

보통 돼지국밥집에 가면 

돼지 잡내를 없애줄 후추가 있던데 

이 집은 후추가 없어서

후추통 조차 없어요

빨간 다진 양념 양념과 희멀건

새우젓이 저를 반기네요

이모에게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돼지국밥이 나옵니다

빨리 나오고 간편하고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고 대중적인 국밥은

한국인의 패스트푸드 같아요 

고춧가루가 잘 버물어진 깍두기와

초록색의 부추

마늘과 청양고추 그리고 양파

쌈장이 있습니다

보통 국밥집에 가면 볼 수 있는

찬거리의 비주얼이죠

마늘을 보자 동굴 속에 갇혀

10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은 환웅 이야기가

생각이 났어요

파송송 돼지국밥입니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국밥을 보니 입맛이 살아났습니다

뽀얀 국물이 사골을 우려내서 인지

돼지 비린내가 나질 않았어요 

왜 가게에 후추가 없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뜨거우니 천천히 드셔야 돼요

아니면 입천장 다 헐어요

국밥을 잘 저어서 식혀서 

천천히 먹기로 합니다 

휘익 휘익 저어주세요

이 집은 특이한 게 돼지국밥에

하얗고 동그란 옹심이가 들어 있다는 거예요

옹심이가 2알 들어있어요

 

역시 대한민국 사람은 밥 힘이죠

밥 양이 듬직합니다

저는 보기와 다르게 대식가라 

맛이 좋든 나쁘던

밥을 많이 주는 집이 좋습니다

밥 힘으로 사는 아이니 까요

피를 맑게 해 준다는 부추를 

국밥에 투하합니다

그리고 빨간 양념인 다진 양념과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뽀얗던 국물이 어느새

빨갛게 되었네요

옹심이 어디 갔냐

못 찾겠다 꾀꼬리

 여깄다 

옹심이 볼 때마다 

동글동글 너무 귀여운듯해요 ><

깨물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옹심이

아무 생각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먹습니다

먹다 보니 벌써 바닥이 보이네요

왜 짬뽕과 짜장면은 곱빼기가

존재하는데 돼지국밥은 

곱빼기가 없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오늘도 무보까 에서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집에 가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칠게요

감사합니다